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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30억 자사주 매입…2023년 이후 누적 565억원

"TC 본더 기술력 확신"…4월 27일 장내 취득 완료 시 지분율 33.57%

작성일 : 2026-03-30 18:07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한미반도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또 한 번 사재를 털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한미반도체는 30일 곽 회장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은 오는 4월 27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매입이 마무리되면 2023년 이후 곽 회장의 누적 자사주 취득 규모는 총 565억원(69만3천722주)에 달하게 된다. 지분율도 현재보다 높아진 33.57%로 올라선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행보가 단순한 지배력 강화와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핵심 공정에 쓰이는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한미반도체가 쌓아온 기술적 우위에 대한 경영자의 확신이 담긴 투자라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현재 TC 본더 세계 시장에서 71.2%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곽 회장은 "오랜 기간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온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믿는다"며 "1대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주주들과 장기적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의 성장 궤적은 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08년 1,4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이달 초 30만원을 돌파했고,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넘어섰다. 약 16년 사이 주가가 200배 이상 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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