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전 130조 돌파했다 급락…2월 말 대비 3월 말 20% 이상 증발
작성일 : 2026-04-02 18:00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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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재산이 10조원 넘게 불어났지만, 중동 전쟁 발발이라는 변수에 고점 대비 20% 이상이 증발했다.
한국CXO연구소가 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주식평가액이 1천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는 45명으로, 이들의 합산 주식 가치는 1월 초 93조2천억원에서 출발해 2월 말 13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말에는 103조5천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1월 초 25조8천억원이던 주식 가치가 3월 말 30조9천억원으로 5조원 넘게 불었다. 다만 2월 말 한때 39조9천억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한 달 새 9조원가량이 빠진 수치다.
증가율 면에서는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1분기 동안 78% 상승하며 가장 돋보였다. 김상헌 DN 회장(61.7%),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58.6%),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58%), 정몽규 HDC 회장(52.1%)도 50%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다.
절대 증가액 기준으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4천512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3천94억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1천514억원↑)이 1조원 이상 늘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도 각각 8천245억원, 5천445억원 증가했다.
반면 뒷걸음친 총수들도 있다. 이용한 원익 회장의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33.9% 쪼그라들었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26.2%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주식재산 순위는 이재용 회장(30조9천억원)이 선두를 지켰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조5천억원)이 2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7조5천억원)이 3위였다. 이어 정몽준 이사장(5조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8천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천억원), 최태원 SK 회장(3조9천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3조5천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3조5천억원), 이재현 CJ 회장(2조3천억원) 순으로 상위 10위가 구성됐다. 주식재산 1조원 초과 총수는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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