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으로 증거물 확보…해외 도피 3명엔 여권 무효화 조치
작성일 : 2026-04-06 16:53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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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지인과 연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을 대규모로 유통한 음란 사이트의 운영 조직이 경찰에 의해 포착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AVMOV' 운영진급 용의자 8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이 중 4명의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집행해 PC 등 디지털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한 강제수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022년 8월 개설된 이 사이트의 가입자 수는 무려 54만여 명에 달한다. 이용 방식은 두 갈래였다. 지인이나 연인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거나, 유료 포인트를 결제해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는 구조였다.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상이 수십만 명 사이에 유통된 셈이다.
운영진 8명 중 3명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자진 귀국을 유도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를 포함한 외교적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이번 수사는 경기남부청이 지난해 12월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사이트를 적발해 내사에 착수한 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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