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주말 협상 가능성…이스라엘·레바논 열흘 휴전 발효
작성일 : 2026-04-17 17:4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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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원탁회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종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휴전 준수를 공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금 감면 정책 행사에서 "이란에서의 전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꽤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헤즈볼라를 향해 "이 중요한 시기에 조심히 잘 행동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에게도 아주 좋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썼다. "더 이상의 살육은 없다. 결국 평화를 가져야만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를 기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들어간 직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레바논 조셉 아운 대통령,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뒤 양국 휴전 합의를 직접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즉각 반응했다. "레바논 영토 내 이스라엘군의 존재 자체가 저항권을 부여한다"며 이스라엘의 완전 철군이 휴전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처음부터 정규군이 아닌 헤즈볼라를 겨냥해 전개된 만큼, 헤즈볼라가 휴전에 실질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합의가 공중에 뜰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의 경고성 메시지는 이 같은 불확실성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라스베이거스 방문은 외교 메시지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팁 소득 세금 감면 정책의 성과를 서비스업 밀집 지역에서 직접 홍보하기 위한 행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세금 정책 덕분에 모든 소득 계층의 미국인 주머니에 돈이 더 들어왔다"고 강조하면서 "중간선거에서 지면 이 혜택은 사라지고 세금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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