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칼럼

Home > 포커스칼럼

[서울하나안과 한정일 대표원장 칼럼] 근시 교정 위한 드림렌즈, 안과 검진·상담이 우선

작성일 : 2026-04-20 16:43

사진 서울하나안과 한정일 대표원장


근시는 먼 곳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굴절 이상의 일종으로, 빛이 망막이 아닌 그 앞쪽에 상을 맺히면서 발생한다. 단순한 시력 불편에서 그치지 않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망막변성이나 녹내장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근시 발생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취학 전 아동부터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문제는 어린 시절 근시가 시작될 경우, 성장 과정에서 계속 악화되어 성인이 됐을 때 –6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고도 근시는 망막 조직을 얇게 만들고 시신경 기능을 약화시켜 망막박리나 녹내장 같은 중증 안과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이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근시는 단순히 안경 도수 문제가 아닌 장기적인 안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성장 중인 아이들에게는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시행할 수도 없다. 안구 자체가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시력이 달라질 수 있어 적합하지 않다. 이 경우 현실적인 대안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드림렌즈다.

 

드림렌즈는 각막을 절삭하거나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시력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적용하기 적합하다. 드림렌즈의 작동 원리는 수면 중 각막에 압력을 가해 일시적으로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산소 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 소재로 만들어져 착용 중에도 각막이 호흡할 수 있으며, 자는 동안만 착용하므로 낮 동안에는 안경이나 일반 렌즈 없이 생활할 수 있다. 교정 효과는 짧게는 반나절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 유지된다.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착용을 중단하면 대체로 2~3일 이내에 원래 각막 상태로 회복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2년 정도 사용 가능하며, 렌즈 관리 상태에 따라 더 오래 쓰는 경우도 있다.

 

드림렌즈는 개인마다 다른 각막의 굴곡에 맞춰 정밀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착용 전 안과에서 충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각막지형도 검사, 각막만곡도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굴절 검사 등 다양한 정밀 검사를 통해 각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렌즈를 맞춰야 기대한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착용 이후에도 시력 변화가 생기면 렌즈 곡률을 새로 맞춰야 하므로, 정기적인 안과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드림렌즈를 활용한 –6.0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 교정은 어려웠으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고도근시에도 활용 가능한 드림렌즈도 등장했다. 또한 근시 진행도를 예측할 수 있는 장비도 도입되면서 고위험 고도근시 진행이 우려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근시 억제 치료가 권장된다.

 

천안 성정동에 위치한 서울하나안과의 한정일 대표원장은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사전 검진"이라며 "검사 없이 렌즈를 착용하면 교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각막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가 안경 쓰기를 싫어하거나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르다면 안과를 방문해 드림렌즈 적합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커스칼럼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