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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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즈메디의원 노학준 대표원장 |
허리가 묵직하고, 목이 뻣뻣하고, 등 한가운데가 쑤시는 느낌. 현대인에게 척추 통증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와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합산하면 매년 수백만 명이 척추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환자가 "척추 치료=수술"이라는 편견에 발걸음을 미루다 증상을 만성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척추 통증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구조적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장시간 앉아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고개 숙여 사용하는 습관이 반복되면 경추와 요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이 무너지고, 특정 부위에 하중이 편중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탈출하거나 주변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며, 신경까지 자극을 받으면 팔과 다리로 저림이나 방사통이 퍼진다.
다행히 척추 통증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카이로프랙틱 등을 활용해 수술 없이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도수치료는 해부학에 정통한 전문 치료사가 손을 직접 이용해 척추와 관절의 위치를 정밀하게 바로잡는 의학적 치료법이다. 단순 마사지와 달리 근막과 관절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 가동 범위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며, 손상 부위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 재발을 억제한다. 시술 중 절개나 마취가 없어 회복 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치료와 동시에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교정이 이루어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체외충격파 치료(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는 체외에서 발생시킨 고에너지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집중적으로 전달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충격파가 손상 조직 주변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성장인자 분비를 자극해 생물학적 회복을 유도하는 동시에, 통증 신경의 과민 반응을 정상화해 즉각적인 통증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이 10~15분으로 짧아 직장인이나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석회화 건염이나 만성 근막통증 증후군, 족저근막염 등 척추 주변부 근골격계 질환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척추 교정에 특화된 수기치료로, 손이나 간단한 기구를 활용해 어긋난 척추 분절의 정렬을 바로잡아 신경 흐름을 원활하게 회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수치료가 근육, 인대, 신경, 관절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데 반해, 카이로프랙틱은 척추 뼈의 아탈구(subluxation) 교정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들 치료법은 각각 독립적으로도 효과를 발휘하지만, 환자의 증상 양상과 진행 단계에 따라 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가령 급성 통증 완화에는 체외충격파를 우선 적용하고, 이후 도수치료와 카이로프랙틱으로 구조적 불균형을 교정하는 순차적 접근이 가능하다.
서현동에 위치한 이즈메디의원의 노학준 대표원장은 "척추 통증이 반복된다는 것은 단순 근육 피로가 아니라 척추 구조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라며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카이로프랙틱은 이러한 구조적 원인을 비수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수단이지만, 환자마다 척추 상태와 체형,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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