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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붙잡힌 마약 공급책 '청담' 최병민 신상 공개

380억 상당 마약 유통 혐의…박왕열 수사 과정서 덜미

작성일 : 2026-05-12 18:07 수정일 : 2026-05-12 18:11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필리핀 마약총책' 박왕열 공급책 '청담' 최병민 [경기남부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필리핀 마약총책'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태국에서 검거된 최병민(50)의 신상이 12일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 달간 홈페이지에 최병민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에서 공개를 결정했으나, 최병민이 서면 동의를 거부하면서 법정 유예기간(5일)이 지난 뒤에야 공개가 이뤄졌다.

 

최병민은 텔레그램에서 서울 강남 청담동을 뜻하는 '청담'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필로폰 46㎏, 케타민 48㎏, 엑스터시 약 7만6천정 등 총 380억원 상당(동시 투약 가능 인원 210만명 분)의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거래 대금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받았다. 이 중에는 박왕열에게 넘긴 케타민 2㎏과 엑스터시 3천정가량도 포함돼 있다.

 

최병민은 마약 유통으로 번 돈으로 고가 부동산을 사들이고 슈퍼카를 몰며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필리핀에서 송환된 박왕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병민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후 태국 수사기관과 공조해 지난달 10일 현지에서 최병민을 체포했고, 이달 1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최병민은 전날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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