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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통제 한계"…콩고 확진 101명·의심 사망 221명

반군 충돌·주민 불신에 환자 25명 탈출까지…우간다로도 번져

작성일 : 2026-05-26 17:3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보건장관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통제 역량을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콩고 당국 집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 환자는 101명, 의심 환자는 930명으로 늘었다. 에볼라 의심 사망자도 221명에 달한다. 발원지인 이투리 주를 중심으로 북키부·남키부 등 11개 지역으로 번졌으며, 파악된 접촉자만 2천200명을 넘어섰다. 이웃 나라 우간다에서도 의료진을 포함한 7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복합적이다. 무장 반군의 폭력과 대규모 피란민 이동이 감염 경로 추적을 막고 있고, 정부와 의료진에 대한 지역 주민의 불신도 뿌리 깊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투리 주에서는 시신 인도를 요구한 주민들이 병원을 습격했고, 이 혼란 속에 격리 중이던 에볼라 환자 25명이 치료 시설을 탈출했다. 북키부 주 마시시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르완다 지원을 받는 반군 M23 사이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어 방역 공백이 좀처럼 메워지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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