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2명 중상 입혀 도주하다 체포…해고 통보 여부 놓고 엇갈린 주장
작성일 : 2026-05-27 17:4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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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 LG전자 사업장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한 27일 경찰 과학수사대가 사업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LG전자 서울 마곡 사업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흉기를 휘둘러 임직원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 2층에서 협력업체 직원 A(60)씨가 캠핑용 칼로 50대·40대 LG전자 임직원 2명을 잇따라 찔렀다. 피해자들은 각각 옆구리와 팔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현장을 떠난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히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경찰서로 향하던 중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해당 사무실에 협력업체 직원으로 출근하며 2년여간 LG전자 소속 직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팀장과 팀원이 나한테만 소리를 지르거나 퉁명스럽게 대했다"며 원청 직원들과의 차별적 대우를 토로했다. 특히 이날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사측은 해고 통보가 아닌 다른 프로젝트로의 전환을 요청했을 뿐이라며 반박했다. 직장 내 괴롭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신중하게 확인 중인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내용과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 범행 경위를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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