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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숙산부인과 김윤숙 대표원장 칼럼] 출산 후 달라진 몸, 산부인과에서 답을 찾다

작성일 : 2026-06-01 16:52

사진 김윤숙산부인과 김윤숙 대표원장


출산은 새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인 동시에, 여성의 몸에 지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사건이다. 그 중에서도 골반저근육과 질 주변 지지 구조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간과된다. 실제로 자연분만을 경험한 여성의 상당수가 산후에도 지속되는 질 이완감, 잦은 질염, 요실금 증상을 겪으면서도 '출산 후엔 으레 그런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부끄러움에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방치할수록 악화될 수 있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탄력이 저하되면 성생활 만족도 감소는 물론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어, 단순한 신체 문제를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산부인과에서는 보다 접근하기 쉬운 비수술적 치료 옵션으로서 '질 필러'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라겐 질 필러는 질 점막층 또는 질근막층에 실제 피부 성분으로 만들어진 콜라겐 필러를 주입해 탄력을 회복하고 볼륨을 보강해준다. 자연 콜라겐은 생착되어 자기조직화가 일어나 이물 반응이나 면역 거부 반응이 없는 안전한 질 필러이다. 절개나 전신 마취 없이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통상 20분 내외로 짧고 당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전통적인 질축소수술(이른바 '이쁜이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질 필러는 출산 이후 질 이완감이 생기거나 가벼운 요실금 증상이 있는 경우, 폐경 이후 질 건조증과 위축 증상을 겪는 여성에게 특히 적합하다. 노화로 인해 질 자체의 콜라겐이 감소하는 시기는 대개 만 35세 이후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출산 경험이 없더라도 질 건강 관리 차원에서 시술을 고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질 필러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서 선택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여성의 민감한 신체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의료 행위인 만큼, 사용 재료와 시술 의료진의 전문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또는 유럽·미국 FDA 등 공인 기관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정품 필러 성분을 사용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허가 성분의 필러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염증 반응이나 조직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필러가 정확한 층에 주입되는지도 중요하다. 질근막층에 올바르게 주입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되며 볼륨이 잘 유지 될 수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이나 검증되지 않은 시술 후기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지, 사후 관리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를 상담 단계에서 충분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실새내역 인근에 위치한 김윤숙산부인과의 김윤숙 대표원장은 "질 필러는 절개 없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지만, 그만큼 시술자의 해부학적 이해와 임상 경험이 결과를 좌우한다"면서 "가벼운 증상이라도 혼자 감내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솔직하게 상담하는 것이 여성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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