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6-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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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사원탑신경외과 정상원 대표원장 |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체온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도 빨라지면서 역류하는 혈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원래 정맥은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있어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만, 다리 정맥의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혈액이 혈관 내에 고이거나 역류하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혈관이 피부 밖으로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는 외형적 변화를 동반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잠복성 하지정맥류 증상으로는 주로 다리 통증이나 붓기, 야간 다리 경련, 원인 모를 다리 통증, 당기는 느낌, 욱신거림이나 가려움증, 열감이나 시린 느낌, 만성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하지정맥류로 인한 것인지,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반대로 하지정맥류와 비슷한 증상이라 해도 척추 디스크나 신경 압박 문제인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초기 진료 단계에서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이 혈관 이상 때문인지, 척추나 관절, 신경 때문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일 척추, 관절, 신경의 문제일 가능성이 낮다면 혈관 초음파로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다만 정맥 안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역류는 장비가 좋지 않거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놓치기 쉽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작은 이상 신호를 파악해 척추 관절 문제인지 혹은 혈액 순환 문제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의료진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원인을 감별한 이후에는 올바른 치료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역류가 일어나는 지점을 파악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부분의 하지정맥류는 약물과 압박스타킹만으로도 증상이 잘 조절되는 경우가 많아 시술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심부정맥의 역류가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시술을 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베나실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이 도입돼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베나실은 문제가 생긴 혈관에 생체 적합 의료용 접착제를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신경과 혈관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며,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회복이 빠르다. 다만 베나실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 혈관 상태에 따라 심부정혈맥증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적합한 환자에게만 시행해야 한다.
하남 미사역 인근에 위치한 미사원탑신경외과 정상원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원인이나 초기 증상, 진행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우선해야 가장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며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은 신경외과·정형외과 질환과도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우선 척추와 관절, 신경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기관을 찾아보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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