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6-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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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365치과 박준규 대표원장 |
치아를 잃은 자리를 그대로 두면 단순히 보기에 좋지 않은 데 그치지 않는다. 빈 공간 양옆의 치아가 서서히 기울고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흐트러져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돼 소화에도 영향을 준다. 이런 이유로 치과에서는 치아 상실 시 인공 치근을 잇몸뼈에 심는 임플란트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치과 치료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치과 공포증으로 불리는 이런 불안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진료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긴장하고, 수술 과정에서의 통증이나 출혈을 떠올리며 치료를 미루다 증상을 키우는 경우도 흔하다. 이때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수면 임플란트다.
수면 임플란트는 의식하진정요법을 활용해 환자를 얕은 잠에 든 듯한 상태로 유도한 뒤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치료다. 전신마취처럼 의식을 완전히 잃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일부 남아 있고 스스로 호흡도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 환자는 긴장이 풀린 편안한 상태에서 시술을 받게 되며, 치료가 끝난 뒤에는 진행 과정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
이 방법은 단순히 치과 공포증이 있는 환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 번에 식립해야 하거나 시술 시간이 길어 부담스러운 경우, 입을 오래 벌리기 어려운 턱관절 질환자, 진료 중 긴장으로 혈압이 크게 오르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다. 진정 상태에서는 환자가 움직임이 적어 의료진이 보다 안정적으로 시술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진정 약물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준비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시술 전 환자의 전신질환 유무와 복용 중인 약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고, 시술 중에는 맥박과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같은 활력 징후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환자감시장치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응급 처치 체계와 의료진의 경험 역시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진정 단계만큼이나 임플란트 자체의 완성도도 중요하다. 식립 전 잇몸뼈의 높이와 폭, 밀도를 정밀하게 파악해 적합한 위치와 방향을 설계해야 하고,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는 보철물을 제작해 자연스러운 형태와 기능을 살려야 한다. 식립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 잇몸과 뼈 상태를 관리하는 사후 관리가 이어져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서울365치과의 박준규 대표원장은 "수면 임플란트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진정 상태를 유도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큰 환자도 비교적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진정 요법과 임플란트 시술 모두 안전과 정확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환자 감시 장비와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추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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