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6-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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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 |
국내 근시 유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해마다 늘면서 굴절이상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식·라섹과 같은 각막 절삭 방식의 시력교정술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라식과 라섹은 모두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깎아 굴절 이상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다만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중간층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반면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라섹은 각막 표면층을 직접 절삭해 충격에 강하고 안정성이 높지만 회복 기간이 다소 길다는 특성이 있다. 이처럼 두 수술은 방식과 장단점이 서로 달라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는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문제는 두 수술 모두 각막 조직을 직접 깎는다는 점에서 사전에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각막 두께, 안압, 시력 등을 면밀히 파악하지 않으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원추각막증이다. 원추각막증은 각막 중심부 주변이 앞쪽으로 볼록하게 돌출되면서 빛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지 않아 부정난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라식·라섹으로 각막이 얇아진 상태에서 눈 안쪽 압력(안압)을 견디는 힘이 부족해질 때 나타날 수 있으며, 방치하면 각막 이식이 불가피한 경우도 생긴다.
이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각막강화술이다. 각막강화술은 라식·라섹 후 약해진 각막을 보강하기 위해 시행하는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cross-linking)로, 각막 실질에 비타민B2(리보플라빈)를 바른 뒤 특정 파장의 자외선(UV)을 쪼여 콜라겐 섬유의 결합을 촉진시킨다. 이 과정을 통해 각막 결합조직이 더욱 단단해져 안압을 버티는 힘이 강해지고, 수술 후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근시 퇴행도 줄일 수 있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환자, 고도난시 또는 원시 교정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각막강화술 병행이 더욱 권장된다.
라식·라섹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밀 장비를 갖춘 안과에서 각막 지형도 검사, 각막 두께 측정, 안압 측정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같은 시력이라도 각막 두께와 안압, 안구 구조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 방식과 절삭량은 개인별로 달리 설계해야 한다. 특히 같은 도수라도 각막 잔여 두께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술 후 정기적인 안과 추적 관찰도 중요하다. 회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근시 퇴행이나 건조증 등 이상 징후는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해야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수술 결과는 집도의의 임상 경험과 수술 전 계획의 정밀도에 크게 좌우된다.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YB안과의 서세중 대표원장은 "라식·라섹은 수술 자체보다 수술 전 개인 맞춤 설계와 사후 관리가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안과 정밀 진단 없이 수술을 서두르는 것은 위험하다"며 "각막강화술 병행 여부를 포함해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는 안과를 선택해야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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