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공항 직접 영접…의장대 "건강 기원" 제창, 예포 21발도
작성일 : 2026-06-08 18:0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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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리설주, 평양공항서 시진핑 부부 영접 [중국중앙(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항까지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태운 전용기는 이날 정오 무렵 평양 공항에 내려앉았다. 비행기에서 내린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북한 어린이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영접에 나섰다.
공항에는 미리 레드카펫이 깔렸고 청사에는 대형 인공기와 오성홍기가 나란히 걸렸다.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의 문구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내걸렸다. 시 주석 일행의 차량은 의전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환영행사장인 김일성광장으로 향했고, 가로등마다 양국 깃발이 걸린 도로는 통제됐다.
김일성광장에서는 시 주석의 차량이 들어서자 김 위원장 부부가 박수로 맞았다. 광장 중심 건물 위쪽에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가, 아래쪽에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함께 내걸렸다. 두 정상이 사열대에 오르자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예포 21발이 울려 퍼졌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의장대를 사열하는 동안 의장대원들은 "시진핑 동지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신화통신은 "웅대한 규모의 성대한 환영행사가 펼쳐졌고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행사에는 기병대와 의장대, 군악대가 동원됐으며,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은 깃발과 꽃, 풍선을 흔들며 북중 친선 구호를 외쳤다. 어린이들도 풍선과 깃발을 들고 환영에 동참했다. 행사가 끝나자 환영 문구를 단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고, 시 주석 부부는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 내외는 직접 배웅에 나섰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당시에도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서 영접했으며, 1만 명에 가까운 군중이 공항에, 25만여 명이 거리에 나와 양국 깃발과 꽃을 흔드는 대규모 환영 행사가 펼쳐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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