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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웰의원 박소진 대표원장 칼럼] 레이저 제모, 피부과 진단으로 피부·모발 타입 맞춰 시작해야

작성일 : 2026-06-10 17:15

사진 제이웰의원 박소진 대표원장


제모는 이제 단순한 미용을 넘어 위생 관리와 자기 관리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면도기나 왁싱처럼 그때그때 털을 제거하는 방식은 반복적인 피부 자극과 모낭염을 유발하기 쉬워, 한 번 시술로 오래 유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레이저 제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모낭 속 멜라닌 색소가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해 열로 바뀌면서 모낭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데 있다. 모발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며 순환하는데, 레이저는 색소가 풍부한 성장기 모발에만 제대로 반응한다. 한 시점에 성장기에 머무는 모발은 전체의 20~30% 수준에 불과해, 단 한 번의 시술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 때문에 레이저 제모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통상 한 달 안팎의 간격으로 5~6회가 권장되며, 모발이 굵거나 밀도가 높은 부위는 그 이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결국 효과를 끌어올리려면 피부과적 진단을 통해 개인의 모발 주기와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시술 간격을 설계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시술 전 관리도 결과를 좌우한다. 왁싱이나 족집게로 털을 뽑아내면 레이저가 겨냥할 모낭 속 표적이 사라져 효과가 떨어진다. 반대로 털이 지나치게 길면 피부 깊숙한 모낭까지 에너지가 도달하기 어려워, 시술 하루~이틀 전 면도로 1~2mm가량 자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비 선택 역시 중요한 변수다. 레이저 제모 장비는 흡수되는 빛의 파장에 따라 적합한 피부톤과 모발 굵기가 달라진다. 짧은 파장은 밝은 피부와 가는 털에, 긴 파장은 어두운 피부와 굵은 털에 효과적이어서, 두 파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면 그만큼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

 

이러한 점에서 스플렌더엑스(Splendor X)는 알렉산드라이트(755nm)와 엔디야그(1064nm) 두 파장을 동시에 조사할 수 있는 장비로 주목받는다. 두 파장의 에너지 비율을 환자의 피부 타입과 모발 상태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이라, 밝은 피부부터 어두운 피부까지 폭넓은 피부톤에 대응할 수 있고 얇은 털과 굵은 털, 굴곡이 있는 부위의 털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높은 출력과 사각형 형태의 넓은 조사구를 갖춰 한 번에 처리하는 면적이 넓고, 시술 속도가 빠른 편이다. 사각형 조사구는 같은 부위에 빛이 중복으로 닿는 것을 줄여 화상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공기 냉각과 피부 냉각 2가지 방식의 듀얼 쿨링 시스템으로 통증과 피부 자극, 화상 위험을 더욱 줄였다.

 

다만 장비의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기 어렵다. 개인의 피부 타입과 모발 굵기, 시술 부위에 따라 레이저 출력과 펄스 폭을 정교하게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력이 과하면 화상이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약하면 충분한 제모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송도 제이웰의원 박소진 대표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단순히 털을 없애는 시술이 아니라 피부 건강과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의료 행위"라며 "검증된 장비를 갖추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에서 피부과적 진단을 거쳐 개인에게 맞는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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