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X 인사이트 토크' 참석…'스타게이트' 메모리 협력 구체화 주목
작성일 : 2026-06-11 16:5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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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 [사진=연합뉴스] |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4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를 잇따라 만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4일 오후 입국해 이튿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들과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최근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내에 공식 도입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이 불러올 변화와 업무 혁신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임직원들과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올트먼 CEO는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도 회동할 전망이다. 지난해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메모리 공급과 챗GPT 도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후속 논의가 예상된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유럽 출장 중이어서 회동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만났던 SK그룹과의 회동도 1박2일의 짧은 일정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트먼 CEO는 15일 오전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찾아 정신아 대표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양측은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를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에 챗GPT를 접목해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성남 네이버도 방문할 예정으로, 자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와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한으로 당시 맺은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한층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사업으로, 4년간 5천억 달러(약 726조원)가 투입된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에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첨단 메모리 생산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올트먼 CEO는 15일 일정을 마친 뒤 당일 저녁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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