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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비뇨의학과 민동석 대표원장 칼럼] 참기 힘든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의심된다면 비뇨기과 정밀 진단 받아야

작성일 : 2026-06-12 16:49

사진 라이프비뇨의학과 민동석 대표원장


요로결석은 출산, 급성 치수염과 나란히 '3대 통증'으로 거론될 만큼 통증 강도가 큰 질환이다. 소변에 녹아 있던 칼슘, 수산, 요산 같은 성분이 한데 뭉쳐 결정을 이루고, 시간이 지나며 단단한 덩어리로 굳어 신장·요관·방광 등 소변이 지나는 길에 자리 잡으면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상 매년 30만 명 안팎의 환자가 진료를 받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통증이 워낙 갑작스럽고 강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요로결석 증사은 옆구리나 허리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통증이다. 이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으로 뻗어 나가는 양상을 보이며, 누워서 자세를 바꿔도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식은땀과 메스꺼움, 구토가 함께 나타나거나 소변에 피가 비치는 혈뇨,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모든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겪는 것은 아니다. 결석이 요로를 완전히 막지 않았거나 오랜 기간 자리만 잡고 있는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많아, 통증이 없다고 안심하기보다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문제는 요로결석을 방치했을 때다. 결석이 요관을 막아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장에 압력이 차오르는 수신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상태가 길어지면 신장 기능 자체가 손상된다. 심하면 급성 신우신염이나 요로 패혈증으로 번져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보일 때 빠르게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로결석 진단은 환자의 나이와 식습관, 평소 수분 섭취량, 과거 병력 등을 묻는 문진에서 출발한다. 이후 소변검사로 혈뇨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엑스레이와 초음파, 필요에 따라 CT 검사를 통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 개수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결석의 상태를 정확히 짚어야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이 작고 요관 아래쪽에 있다면 하루 2~3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운동으로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도해 볼 수 있다. 반면 결석 크기가 4~5mm를 넘거나 통증이 심하고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이때 널리 쓰이는 방법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몸 밖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잘게 부순 뒤 소변과 함께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도록 돕는 비수술적 치료로, 보통 시술 후 2주 안에 결석이 배출된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입원 부담이 크지 않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 관리가 특히 중요한 질환이다.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5~10년 안에 다시 생길 가능성이 절반에 이를 만큼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나트륨이 많은 국물 음식과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시금치나 견과류처럼 수산이 풍부한 식품도 지나치게 먹으면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권장된다.

 

또한 요로결석은 같은 부위에서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발견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라이프비뇨의학과의 민동석 대표원장은 "옆구리에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나면 단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요로결석은 방치할수록 신장 건강에 부담을 주는 질환"이라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비뇨기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이후에도 수분 관리와 정기검진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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