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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훼손 시신' 성인 추정…경찰, 실종자·미귀가자 DNA 대조 집중

국과수 "키 161∼165㎝ 성인"…학생 가능성 배제하고 수사 범위 압축

작성일 : 2026-06-16 17:02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훼손 시신 발견'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성인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 경찰이 실종자를 중심으로 피해자 신원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10일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의 왼쪽 다리를 감정한 뒤 "키 161∼165㎝의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전날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당초 발 크기가 210㎜로 작아 피해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도 열어뒀으나, 다리 길이와 발육 상태가 성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사 범위를 좁혔다. 이에 키 161∼165㎝에 발 크기가 비교적 작은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성인 실종자와 미귀가자를 중심으로 유전자 정보(DNA) 확보와 대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인천 초·중·고교에 협조 요청한 결석생 데이터베이스는 현시점에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운영 중인 경찰은 전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40명을 추가 투입해 시신이 센터로 유입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날 센터에 총 34차례 재활용품을 반입한 운반차량들의 동선과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도 함께 분석 중이다.

 

다만 발견 당일 재활용품을 반입한 운반업체 8곳의 수거 동선이 워낙 넓어 유기 지점과 투기자를 특정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의 수거 지역은 연수구 청학동·선학동·옥련1·2동·연수1·3동과 중구 항동·도원동 일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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