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직접 수사…부실 감찰 의혹에 국무조정실도 조사
작성일 : 2026-06-16 17:0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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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의심되는 소방관의 사망 경위를 두고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 소방교(당시 28·여)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사건을 지방경찰청 인지 사건 전담 부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과도한 회식과 음주 등 조직 생활로 힘들어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유가족 증언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3일 숨진 A 소방교는 생전 약혼자와 가족 등 주변에 고충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실 대응 의혹도 제기됐다. 고인이 소속된 광산소방서는 유가족 요청으로 자체 조사에 들어갔으나 일주일 만에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당시 광주소방본부는 사망 원인을 '약혼자와의 관계 문제'로 적시했고, 5개월 넘게 감찰에 나서지 않다가 유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찾은 뒤에야 지난달 감찰을 시작했다.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안을 공론화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무조정실도 음주 강요와 감찰 묵살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사안은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민감한 주제입니다. 만약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09)를 통해 24시간 전문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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