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6-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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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담정형외과 정우철 대표원장 |
수상스키와 같은 수상 레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이 되면 관절과 인대에 부담이 쌓이면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대부분의 수상 레포츠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기 어려운 만큼 인대나 힘줄에 충격이 쉽게 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증을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결림으로 여겨 방치하면 회복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손상된 인대와 힘줄이 제대로 아물지 못한 채 굳어지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이 상태가 길어지면 통증이 만성으로 굳어져 치료와 재발을 거듭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같은 부위가 반복해서 아프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형외과에서는 통증의 원인과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활용하는데, 그중 약해진 조직 자체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프롤로주사다. 프롤로주사는 인대강화주사 또는 증식치료로도 불리며, 통증이 발생한 부위의 조직을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프롤로주사는 손상되거나 느슨해진 인대, 힘줄, 연골 부위에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잠시 가라앉히는 일반 진통 주사와 달리, 약해진 조직을 구조적으로 보강해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다스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종종 프롤로주사와 DNA주사를 혼동하는 환자도 있지만, 프롤로주사는 고농도 포도당을 활용하는 데 반해 DNA주사는 연어와 어류에서 추출한 조직 재생 활성 물질인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을 활용한다.
프롤로주사의 치료 원리는 우리 몸의 자연 회복 기능에 기반한다. 고농도 포도당이 주입되면 해당 부위에 미세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성장인자 분비와 혈류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손상된 조직의 세포 증식과 재생이 촉진된다. 반복적인 손상으로 회복이 멈춰 있던 부위에 다시 치유 과정을 일으키는 셈이다.
적용 범위도 넓은 편이다. 어깨 회전근개 통증과 오십견, 테니스·골프 엘보로 불리는 팔꿈치 통증, 손목과 발목 염좌, 무릎 관절 통증, 만성 요통 등 인대와 힘줄의 부분 손상에서 비롯된 다양한 통증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인대나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수술적 봉합이 필요하므로, 시술 전 손상 범위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개 1~2주 간격으로 수 회에 걸쳐 진행되며, 증상과 회복 정도를 보며 횟수를 조절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령자나 당뇨·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으나, 자가 회복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프롤로주사는 의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인 만큼 시술 직후 2~3일가량 뻐근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회복이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대개 수일 내 가라앉는다. 다만 시술 당일에는 음주, 흡연, 사우나,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주사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열감이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정형외과의 정우철 대표원장은 "근골격계 통증은 정도와 지속 기간, 재발 여부를 면밀히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수술을 떠올리기보다 프롤로주사 같은 보존적 치료로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먼저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안정적인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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