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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서 어선·LPG운반선 충돌…선장 사망·인니 선원 2명 실종

기장 대변항 해상서 침몰…해경, 함정·헬기 동원 수색

작성일 : 2026-06-25 17:04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25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에서 상선에 구조된 선원들이 해경 구조보트에 탑승해 연안구조정으로 옮겨지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어선이 LPG운반선과 충돌해 침몰하면서 한국인 선장이 숨지고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방 23해리(42.6㎞) 해상에서 992t급 LPG운반선(승선원 12명)과 79t급 저인망 어선(승선원 8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하면서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 등 선원 8명이 바다에 빠졌고, 이 중 6명은 LPG운반선 측에 구조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은 해경 경비정으로 부산 대변항에 돌아왔다. 한국인 선장 A(62)씨는 상태가 위중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1시 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5명도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울산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헬기, 인근 조업선과 관공선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침몰한 어선은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부산 남항에서 출항해 사고 지점에서 조업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선원들은 갑판에 나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명조끼 착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PG운반선은 오전 7시 30분 울산 SK가스 1부두에서 출항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듣는 한편, LPG운반선이 부두로 복귀하는 대로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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