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와대 회의서 호남·충청 AI 생태계 계획 발표 예상…수백조 규모
작성일 : 2026-06-25 17:26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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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만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지방 투자 계획을 논의한다.
만찬을 겸한 이번 회동은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국토 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표할 삼성전자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청와대에서 만나 지역 투자 방안을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청와대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호남·충청권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다가오고 있다"며 "확정되면 기업과 부처가 함께 국민에게 한 번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에도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클러스터 지원과 인허가 특례가 담겼다. 이 대통령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를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호남과 충청권에 수백조원을 투입해 전·후공정을 아우르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에서 운영 중인 생산 거점을 확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맞물려 오는 30일 최태원 회장이 광주를, 다음 달 2일 이재용 회장이 충남 아산을 방문해 반도체·AI 데이터센터 구상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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