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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방해' 수사 확대…특검, 김기현·권영진·윤상현 추가 입건

"몸싸움은 없었지만 방해 행위 있었다"…나경원 답변서 대기 중

작성일 : 2026-06-29 17:33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 권영진, 윤상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았다는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국민의힘 의원들로 번지고 있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김기현·권영진·윤상현 의원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권영빈 특검보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2025년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채증 영상을 분석하고 추가 수사를 벌인 결과, 집행을 방해한 국회의원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해 정황이 드러난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인터뷰 등을 통해 영장이 위법하다고 주장해 온 이들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지난 24일 세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며 오는 30일까지 나오라고 통보한 상태다.

 

당시 물리적 충돌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권 특검보는 "옷이 찢어졌다는 당사자 진술은 있었지만, 몸싸움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집회·시위나 영장 집행 과정에서 스크럼을 짜거나 출입을 막는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죄로 인정된 판례가 적지 않다"며 "직접적인 몸싸움은 없었더라도 방해 행위 자체는 성립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나경원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 19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나 의원 측은 서면 답변으로 갈음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약속한 답변서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권 특검보는 "나 의원 측이 서면 질의서에 답하겠다고 했는데 제출은 안 됐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그 외에 서면 답변 의사를 밝힌 의원은 현재까지 없다"고 했다.

 

강제 수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의원들의 강제 소환까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자발적 출석이나 서면 답변서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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