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Home > 전문인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으로 출소…취재진 피해 조용히 교도소 떠나

만기보다 5개월 일찍 사회 복귀…팬 70여명 교도소 앞 대기

작성일 : 2026-06-30 17:0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가수 김호중이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보석 출소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살던 가수 김호중이 30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복역해 온 그는 예정된 만기 출소일을 다섯 달 앞당겨 사회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 10시, 김호중은 교도소 안에서 승용차에 오른 뒤 정문에 모여 있던 취재진 30여 명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대로 빠져나갔다. 다만 차에 타기 직전 검은 양복에 마스크를 쓴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잠깐 잡혔다. 교도소 인근 도로변에는 보라색 옷차림의 팬 70여 명이 "고생했다, 사랑한다", "기다렸다, 이제 행복하자"는 손 현수막을 들고 그를 맞았다.

 

출소 소식은 일주일여 전 예고됐다. 소속사는 지난 23일 김호중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다고 알렸고, 이로써 오는 11월로 잡혀 있던 만기보다 이른 복귀가 결정됐다.

 

사건은 2024년 5월 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그날 밤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택시와 부딪힌 뒤 달아났고,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야 범행을 인정했다.

 

당시 검찰은 역추산만으로 사고 시점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빼고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만 적용했다. 1·2심은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김호중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서울구치소에 있던 그는 지난해 8월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로 옮겨 복역해 왔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