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갑 경선 당시 책임당원 2천200여명 안심번호 넘긴 혐의
작성일 : 2026-06-30 17:5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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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공짜로 받은 혐의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30일 검찰에 넘겨졌다.
김건희특검의 잔여 사건을 이관받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의원은 2022년 2월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시기에 서초구 책임당원 2천200여 명의 안심번호를 명씨에게 건넸다. 명씨는 이 번호를 토대로 여론조사를 돌렸고, 200여만 원이 드는 조사 결과는 대가 없이 조 의원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이를 개인정보 유출에 더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봤다. 안심번호로 얻은 조사 결과를 데이터로 가공해 다시 넘긴 명씨에게도 개인정보 유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일 조 의원을, 18일 명씨를 각각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여론조사 무상 수수' 의혹과 맞닿아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선고는 다음 달 13일로 잡혀 있으며, 함께 기소된 명씨에게는 불법 정치자금 기부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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