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가 2년 끌어온 고발 8건 이첩…"사안 중요도 감안"
작성일 : 2026-07-01 17:2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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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서울경찰청이 직접 들여다보기로 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단과 종로경찰서는 1일 공지를 통해 그동안 종로서가 맡아온 정 회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긴다고 밝혔다. 종로서 측은 이송 배경을 "사안의 중요도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핵심은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로 이어진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고위 인사들의 부당한 관여가 있었는지다. 종로서는 2024년 7월부터 관련 고발 8건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등을 조사해 왔다.
그러나 2년이 흐르는 동안 법리 검토에 머물렀을 뿐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그사이 같은 쟁점을 다룬 행정법원 1심 판결이 나왔고, 정 회장과 홍 감독이 잇따라 물러나면서 수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붙은 상황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정례 간담회에서 "지난 4월 행정소송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재판 절차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청은 종로서가 쌓아온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정 회장 등 피고발인을 추가로 조사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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