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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배재고 스타벅스 논란'에 고개 숙였다

"관내 운동부 긴급교육 실시…재발 방지 종합 대응체계 마련"

작성일 : 2026-07-02 17:33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취임사 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일으킨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와 학부모, 동문, 그리고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청의 대응 상황도 함께 전했다. "사안 발생 다음 날 해당 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학교의 사안 처리 과정과 지도 체계, 현장 조치 여부, 재발 방지 교육 계획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조치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 조치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관내 전체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차별·혐오 표현 근절과 건전한 응원 문화 조성을 위한 긴급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앞으로는 학생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까지 포함해 인권 교육과 스포츠 윤리교육, 역사 인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체육 현장의 인권교육과 역사교육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종합적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며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일의 배경에 대한 인식도 내비쳤다. "온라인 공간에서 번지는 혐오와 비하의 언어가 학생들의 일상과 경기장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교육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5·18을 비롯한 현대사의 아픔을 제대로 배우고 타인의 상처에 공감하며 지역과 사람을 존중하는 민주시민교육, 역사교육이 더 깊고 실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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