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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치과병원 류성훈 대표원장 칼럼] 덧니·뻐드렁니 치아교정, 무조건 발치보다 정밀 치과 진단이 우선

작성일 : 2026-07-03 15:48

사진 밸런스치과병원 류성훈 대표원장


눈에 띄는 뻐드렁니나 덧니는 첫인상에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구강 건강에도 좋지 않다. 치아가 겹치거나 밀려난 부위는 칫솔이 닿기 어려워 충치와 치주질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정교합은 대부분 치아가 자리 잡을 공간이 부족해 나중에 맹출한 치아가 밀려나면서 생기며, 개선을 위해서는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통적으로는 뻐드렁니·덧니 교정을 위해 공간 확보를 위해 기능적으로 덜 사용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소구치를 우선 발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치밀한 계획 없이 이뤄지는 무분별한 발치는 치아 주변 조직의 손상이나 치주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발치로 생긴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교정 과정에서 추가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기도 한다. 즉, 덧니와 뻐드렁니라고 해서 반드시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비발치 교정이 가능한지부터 정밀하게 판단해야 한다.

 

발치 없이 공간을 확보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우선 악궁 정상화를 꼽을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좁아진 악궁을 정상적인 U자 형태로 넓혀주는 치료로, 악궁이 좁으면 치아가 겹치거나 돌출되는 심미적·기능적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스크류 등을 활용해 악궁의 폭을 회복하면 치아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고 턱과 얼굴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치열 후방 이동도 고려할 수 있다. 앞쪽 치열을 압박하고 있는 어금니를 올바른 위치로 옮겨 치아가 배열될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교정장치와 브라켓 등을 이용해 잇몸과 신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서히 치아를 이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잘못된 교합으로 틀어진 위·아래 턱을 바로잡는 턱 위치 정상화도 중요하다. 양악의 크기와 형태는 얼굴 전체의 균형을 좌우하는 요소인 만큼, 무턱·주걱턱 등 환자의 안면 구조와 치아 배열의 밸런스를 고려해 치료 방향을 설계해야 한다.

 

이처럼 교정치료는 단순히 심미적인 목적을 넘어 안면비대칭, 돌출입, 부정교합, 덧니 등 치아의 교합과 배열에서 비롯되는 불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3D CT로 턱관절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구강 스캔과 교합 분석으로 치아 맞물림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디지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모르페우스 3D와 같은 디지털 정밀 진단 장비는 환자의 얼굴과 구강 구조를 3차원으로 촬영·분석해, 기존 X-ray나 2D 사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얼굴 전체와 턱, 치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얼굴의 형태와 좌우 대칭, 전체 비율까지 함께 분석하기 때문에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교정 결과를 예측하는 데 유리하다. 치료 전후 변화를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이해를 돕고 의료진과의 소통도 원활해진다.

 

교정장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교정을 비롯해 클리피씨, 설측교정, 부분교정 등 다양한 장치가 있으며, 환자의 치아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장치를 선택할 때 균형 잡힌 치열과 구강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다.

 

교정치료를 받을 치과를 고를 때는 진료 시스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 사람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교정, 수술, 보철, 임플란트, 턱관절, 교합 치료를 담당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치과병원이라면 환자의 전체 상태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판교역 인근에 위치한 밸런스치과병원의 류성훈 대표원장은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인 치료를 적용할 수는 없으며, 상태에 따라 교합 조정, 물리치료, 생활습관 교정, 스플린트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덧니나 뻐드렁니로 교정을 고민한다면 발치 여부부터 성급히 결정하기보다 정밀 진단 장비와 협진 시스템을 갖춘 치과에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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