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7-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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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동서남북치과의원 진세현 대표원장 |
치아를 상실한 채 오래 방치하면 잇몸뼈가 서서히 흡수되고 주변 치아까지 흔들리는 등 구강 전반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이 때문에 치아가 빠졌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이를 대체할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방법 가운데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임플란트가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선택지로 꼽힌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픽스처)을 심고, 그 위에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해 자연치아의 뿌리부터 머리까지 재현하는 치료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식립하는 순간 끝나는 시술이 아니다. 진정한 성공 여부는 식립 당일이 아니라 10년, 20년 뒤 환자가 얼마나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느냐로 판가름 난다. 따라서 치료 계획을 세우는 첫 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임플란트의 정확도를 좌우하는 출발점은 정밀 진단이다. 사람마다 구강 구조와 치아 배열, 잇몸뼈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3D CT를 활용해 치조골과 신경, 혈관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뒤 개인별 맞춤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식립 각도와 깊이를 미리 설계하면 오차를 줄이고, 애써 심은 임플란트를 제거해 다시 식립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통증과 부기, 회복 기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 잇몸을 넓게 절개하지 않고 진행하는 무절개 또는 최소절개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정밀 진단 데이터를 토대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임플란트를 심으면 출혈과 감염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일상 복귀도 한결 빨라진다.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자나 고령층처럼 회복이 더딘 환자일수록 이런 최소 침습 방식의 이점이 크다.
문제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다. 특히 위턱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과 맞닿아 있어 뼈가 얇으면 임플란트를 고정하기 어렵다. 이때는 상악동 점막을 들어 올려 공간을 확보하고 뼈를 채워 넣는 상악동 거상술과 골이식을 병행한다. 남아 있는 뼈가 2mm 이하인 최고난이도 케이스라 하더라도, 가능한 한 최소 침습 방식으로 접근하면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식립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식립 이후 보철 단계에서는 재료 선택도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임시 보철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최종 보철로 많이 쓰이는 지르코니아는 자연치아와 색이 비슷하고 파절에 강하다. 또한 플라크가 잘 달라붙지 않아 잇몸 염증을 줄여주는 생체친화적 재료로, 앞니와 어금니 모두에 폭넓게 활용된다. 보철까지 마무리한 뒤에는 정기 검진과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핵심이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임플란트를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95%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그 수명을 결정짓는 것은 식립 기술뿐 아니라 식립 이후의 꾸준한 관리다. 치태나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문제가 없더라도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찾아 점검받는 습관이 중요하다.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동서남북치과의원의 진세현 대표원장은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자연치아를 오래 보존하는 것"이라며 "임플란트 역시 최후의 대체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하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식립만큼이나 식립 이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임플란트의 수명을 좌우하는 만큼,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일관된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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