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7-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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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이드힐의원 조성훈 대표원장 |
피부과를 찾는 환자 대부분은 얼굴에서 한 가지 고민만 해결되면 인상이 확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 진료실에서 "턱선만 살려 달라", "팔자주름만 펴 달라"는 식으로 특정 부위 하나를 콕 집어 요청하는 이유가 바로 이 착각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게 흘러간다.
예를 들어 심술보가 눈에 띄어 그 부위만 끌어올리면, 오히려 옆광대 아래쪽이 상대적으로 꺼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브이라인 하나를 다듬으려 해도 턱끝과 팔자 라인을 함께 손보지 않으면 기대한 만큼의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얼굴은 여러 부위가 서로 균형을 이루며 인상을 만들기 때문에, 한 부위만 국소적으로 개선하면 티가 나지 않거나 다른 부위의 불균형만 도드라질 수 있다.
처짐이라는 현상 자체도 원인이 단순하지 않다. 피부를 붙잡아 주는 인대 조직이 나이가 들며 약해지는 것,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들며 피부 자체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 피하지방의 볼륨이 소실되는 것, 그리고 그렇게 빠진 볼륨이 특정 부위로 몰려 처짐이 두드러지는 것까지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다. 이 가운데 한 가지 원인만 겨냥해 시술을 진행하면 비용은 비용대로 들면서 정작 거울 속 변화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최근 피부과에서는 처짐의 원인을 나눠 각각을 보완하는 리프팅·볼륨·탄력 복합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세 요소를 따로 떼어 해결하기보다, 환자의 얼굴 구조와 처짐 부위를 함께 살펴 균형 있게 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프팅은 처진 조직 자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초음파나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깊은 층에 자극을 주는 울쎄라, 올리지오, 슈링크 등 레이저 리프팅 장비가 대표적이며, 여기에 가시가 달린 녹는 실을 삽입해 처진 조직을 물리적으로 당겨 고정하는 실리프팅을 더해 효과를 보완할 수 있다.
볼륨을 채우는 접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지방이식,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검증된 제품과 시술법을 활용하는 필러가 대표적이며, 눈 밑이나 입 주변처럼 자가지방보다 미세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한 부위에는 콜라겐 성분의 진피주사를 적용해볼 수 있다.
피부 자체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시술도 빠질 수 없다. 진피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rf셀, 피코프락셀 계열의 레이저, 짧고 얇은 실을 그물처럼 심어 마치 보정 속옷처럼 피부를 받쳐주는 모노실,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스킨부스터, 그리고 비교적 간단해 접근성이 좋은 스킨보톡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다만 이 세 가지를 무작정 한꺼번에 적용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피부 두께와 지방 분포, 인대의 처짐 정도, 원하는 개선 부위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어떤 시술을 어느 비중으로 조합할지 설계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제이드힐의원 조성훈 대표원장은 "피부가 처지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라 인대, 탄력, 볼륨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기 때문에 리프팅·볼륨·탄력 시술을 함께 설계해야 자연스러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무조건 여러 시술을 더하기보다 개인의 얼굴 구조에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거쳐 복합 프로그램을 계획하면 처진 인상 대신 생기 있고 건강한 이미지를 발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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