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보고 취급 내역 217건…프로포폴 재고 1천494개 차이
작성일 : 2026-07-08 17:5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 |
| 프로포폴 등 불법투약 전문 의료기관 압수품 [사진=연합뉴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를 부실하게 관리해온 대학과 의료기관 등을 대거 적발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학·의료기관 13곳의 관계자 1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13곳 중 대학 3곳에서는 마취제인 케타민과 동물용 마취제 조레틸 등을 다루면서 식약처장에게 구입·사용 내역을 보고하지 않거나 실제 사용량과 다르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는 학술 연구 목적이라도 취급 내역을 식약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연구소와 제약사 등 4곳의 연구원을 포함한 6명은 승인 없이 대마를 다른 연구기관에 넘기거나 마약류 원료를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개 의료기관은 마취제인 케타민, 프로포폴을 구입·사용하면서 마약류 관리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렇게 드러난 미보고 취급 내역은 모두 217건에 달했고, 프로포폴 재고량은 1천494개(개당 20㎖)나 차이가 났다. 다만 이들 대학·제약사·의료기관에서 취급한 마약류가 실제로 불법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든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는 목적 여부와 관계없이 구입·사용·폐기 등 취급 관리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의료용 마약류의 부실 취급으로 인한 불법 유출·사용 등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와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