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7-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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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베스트안과 박준호 대표원장 |
눈 안에서 카메라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게 한다. 백내장은 이 수정체 단백질이 노화나 자외선 등 외부 자극으로 변성을 일으켜 뿌옇게 흐려지는 안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66만4306건으로 국내 35개 주요 수술 가운데 건수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4.1% 늘었다.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눈이 뻑뻑하거나 시야가 약간 흐린 정도라 노안과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진행되면서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조명 주위로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밝은 대낮에도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는 주맹현상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단순한 눈 피로로 여겨 방치하면 시신경까지 영향을 받아 회복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안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가 저절로 맑아지지 않는 비가역적 질환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초기 단계라면 안약 등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중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 시력을 되돌릴 수 없어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이 된다. 수술을 막연히 두려워해 시기를 늦추기보다는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기를 판단하는 편이 시력 예후에 유리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거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해 백내장은 물론 노안, 근시, 난시까지 한 번에 교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인공수정체마다 초점이 맞춰지는 거리와 야간 빛 번짐 정도 등 특성이 달라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백내장 수술의 완성도는 수술 자체보다 수술 전 정밀검사 단계에서 상당 부분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눈의 굴절력, 각막 곡률과 두께, 망막·시신경 상태, 수정체 혼탁 정도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므로 체계적인 검사로 눈 전반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의 나이, 직업, 평소 근거리·원거리 작업 비중, 야간 운전 여부 등 생활 패턴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정체를 둘러싼 얇은 막인 수정체낭은 매우 섬세한 구조여서 미세한 오차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장비 수준이 곧 수술 안전성과 직결된다. 백내장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각막·망막·수정체 상태를 세밀하게 살필 수 있는 정밀 검사 장비를 갖췄는지, 다양한 인공수정체 라인업과 무균 수술 환경을 확보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천 중동에 위치한 서울베스트안과의 박준호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를 반영구적으로 삽입하는 만큼 수술 전 검사에서 눈 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했는지가 이후 시력의 질을 좌우한다"며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과 눈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인공수정체를 제안받을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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