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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李 정부 다 거친 공공기관장…한전KPS 사장, '의도치 않은 연임' 5년째

공모 지연에 계엄, 소송까지…3중 변수로 자리 지킨 김홍연 사장

작성일 : 2026-07-15 18:23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한전KPS 전경 [한전KPS제공]


문재인·윤석열 정부를 거쳐 현재 이재명 정부까지, 세 정부에 걸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공공기관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김홍연(68) 한전 KPS 사장이다.

 

김 사장은 한전 경영연구소장, 해외사업운영처장, 제주특별지사장, 그룹경영실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한전맨'이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6월 3년 임기로 KPS 사장에 임명돼 2024년 5월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후임 사장 공모 절차가 지연되면서 '몇 개월' 더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 정부는 2024년 9월 공모를 실시해 같은 해 12월 이사회·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상국 전 KPS 부사장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하지만 같은 달 12일 비상계엄이 터지면서 마지막 절차인 대통령 임명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 사장은 계속 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전 KPS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1년 만인 지난 5월 후임 사장 공모 절차를 다시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애초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던 허상국 전 부사장이 법원에 가처분을 낸 것이다.

 

허 전 부사장은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 의결로 자신이 차기 사장으로 이미 내정됐는데 다시 공모를 진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장 공모 중지 가처분을 냈고, 광주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후임 사장 공모는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결국 김 사장은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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