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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의원 지혜 대표원장 칼럼] 매년 증가하는 유방암, 유방외과 정기검진이 생존율 높인다

작성일 : 2026-07-16 17:16

사진 지혜로운의원 지혜 대표원장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유방암은 오랫동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꼽혀 왔다. 2026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여성 유방암 환자는 2만9700여 명으로 집계돼 여성이 걸리는 암 중 발생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 28.9%, 60대 22.1%가 뒤를 이어, 중장년 여성 상당수가 40~50대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병기에 따라 예후 차이가 뚜렷한 질환이다. 암이 유방 안에 국한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지만,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4기에 이르면 5년 생존율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초기에는 통증이나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스스로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 조기 발견을 더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이유로 별다른 불편이 없더라도 유방외과를 정기적으로 찾아 검사를 받는 습관이 중요하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30대 환자 비중도 낮지 않은 만큼 검진 시작 시기를 앞당기는 편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 여성은 유방 내 지방 조직보다 유선 조직의 비중이 높은 치밀유방 비율이 서구 여성보다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치밀유방은 엑스레이 영상에서 유선 조직과 병변이 비슷한 밝기로 나타나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작은 병변을 놓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방외과에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진행해 진단 정확도를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 과정에서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악성이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성격을 확인해야 한다. 국소마취 후 가는 바늘로 조직 일부를 채취하는 총조직검사가 대표적이며, 그 결과에 따라 경과만 지켜보면 되는 병변인지 절제가 필요한 종양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거에는 수 센티미터를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이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진공보조흡인절제술, 이른바 맘모톰을 활용해 절개 없이 종양을 제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소마취 아래 5mm 안팎의 작은 구멍을 낸 뒤 실시간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하며 특수 바늘을 병변에 삽입해 조직을 잘라내는 방식으로,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나 유방 변형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시술 당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회복도 빠른 편이다.

 

다만 모든 병변에 맘모톰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암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라면 총조직검사로 성격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이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유리하고, 증식성이 없는 단순 물혹이나 섬유낭종성 변화처럼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병변은 굳이 시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강북구에 위치한 지혜로운의원의 지혜 대표원장은 "유방암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을 미루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치밀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이라면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고,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조직검사가 가능한 유방외과를 찾아 빠르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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