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칼럼

Home > 포커스칼럼

[한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원장 칼럼] 장마철 심해지는 관절·허리 정형외과 통증, 복합 치료로 잡아야

작성일 : 2026-07-23 17:17

사진 한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원장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관절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비가 오면 대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데, 이러한 기압 변화는 관절 내부의 압력 균형을 흔들어 평소 잠잠하던 통증을 다시 깨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낮아진 기온과 줄어든 활동량이 더해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통증에 한층 취약한 상태가 된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이나 퇴행성 변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층은 이 시기 허리와 무릎, 어깨 등에서 불편감을 느끼기 쉽다.

 

날씨 탓으로만 여기고 통증을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 뭉침이 아니라 신경 압박, 인대 손상, 연골 마모 등 구조적인 문제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조기에 정형외과를 찾아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첫걸음이다.

 

다행히 통증이 심각한 단계로 진행되기 전이라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정형외과적 비수술 치료로는 MTS needle 주사 치료를 비롯해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MTS needle 치료는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통증을 한 번에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MTS는 'Multiple Therapies at the Same Time'의 줄임말로, 하나의 시술 과정 안에서 관절, 신경, 통증 유발점, 조직 증식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적 치료 개념이다.

 

시술에는 0.3mm 내외의 가느다란 미세바늘이 사용된다. 바늘이 매우 가늘어 혈관이나 장기, 신경을 다치게 할 우려가 적으면서도 통증의 근원이 되는 깊은 조직까지 도달할 수 있다. 눌려 있던 신경 주변을 감압하고 병변 조직에 미세한 자극을 가해 인체 스스로의 회복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치료의 핵심 원리다.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적으로 맞으면 골다공증이나 조직 약화 같은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는데, MTS needle 치료는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이러한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 때문에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약물 사용이 조심스러운 경우에도 적용 범위가 넓은 편이다.

 

적응증 역시 허리 통증에 국한되지 않는다. 만성 요통과 목 통증은 물론 어깨 통증, 무릎 관절염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두루 시행할 수 있으며, 출혈이 거의 없고 시술 후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진단의 정밀함이다. 같은 부위의 통증이라도 환자마다 병변의 위치와 성격이 제각각이므로, 영상 검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학적 검사를 함께 시행해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한 한길정형외과의 이준호 대표원장은 "장마철 통증 악화를 단순히 날씨 탓으로 넘기다 보면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만성으로 굳어질 수 있다"며 "통증이 계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커스칼럼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