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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비뇨의학과 김유석 대표원장 칼럼] 여름철 급증하는 요로결석, 증상 나타나면 지체 말고 비뇨기과 찾아야

작성일 : 2026-07-24 17:31

사진 서울유비뇨의학과 김유석 대표원장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유독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난다. 기온이 오르면 땀 배출량이 많아지는데,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소변이 평소보다 진하게 농축된다. 이때 소변에 녹아 있던 칼슘과 수산염, 인산염, 요산, 시스틴 등의 성분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결정 형태로 뭉치기 쉬워지며, 이것이 쌓여 단단하게 굳으면 요로결석이 된다.

 

특히 더위를 식히려 물 대신 맥주나 탄산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요로결석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더 빼앗아 탈수를 심화시키고, 맥주에 들어있는 퓨린 성분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바뀌어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이런 경향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2024년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처음 받은 요로결석 환자 수는 7월 1만 2,000여 명, 8월 1만 4,000여 명으로 다른 달보다 눈에 띄게 많았고,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도 1만 2,000명을 웃돌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요로결석은 처음에는 신장 안에 머물러 있다가 소변 흐름을 따라 요관, 방광, 요도로 서서히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결석이 좁은 요관을 자극하면 옆구리와 아랫배를 관통하는 듯한 격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산통에 견줄 만큼 강렬하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초기에는 이런 통증 없이 잔뇨감이나 미열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는 점이다. 평소와 다른 배뇨 이상이 여름철에 반복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비뇨기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소변이 역류해 신장이 부어오르는 수신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통증과 함께 혈뇨나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장 기능 저하나 요로감염 등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커지므로,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진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

 

치료 방향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이 3mm 이하로 작다면 하루 2~3리터가량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결석이 4mm를 넘거나 요관 상부를 막고 있어 자연 배출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체외충격파쇄석술(ESWL)과 같은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발생시킨 충격파를 결석에 정확히 집중시켜 잘게 부순 뒤, 부서진 조각이 소변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자기장 방식을 적용한 3세대 장비가 도입되면서 기존 스파크 방식보다 조직 손상과 통증이 줄었고, 마취나 입원 없이 짧은 시간에 시술을 마칠 수 있어 회복 부담도 한결 가벼워졌다.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유비뇨의학과의 김유석 대표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반복 시술이 가능해 크기가 크지 않은 요로결석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다만 요로결석은 한 번 치료를 마쳤더라도 시간이 지나 재발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으므로, 시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을 받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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