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7-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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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멘파워비뇨기과 수원점 이대경 대표원장 |
자녀 계획을 마쳤거나 처음부터 아이를 두지 않기로 한 부부가 늘면서, 확실한 피임 방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만혼과 양육비 부담, 맞벌이로 인한 생활 여건 등이 맞물리며 영구피임을 고민하는 가정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피임은 부부 어느 한쪽만의 몫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다. 다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영구피임은 수술 범위가 넓고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편이어서, 영구피임이 필요한 경우 상대적으로 시술이 간단한 남성 쪽을 권하는 사례가 많다.
남성의 대표적인 영구피임법이 바로 정관수술이다. 정관수술은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해 정자가 정액에 섞여 배출되지 못하도록 막는 방식이다. 정관은 정자를 운반하는 길일 뿐이어서 이곳을 묶더라도 남성호르몬 분비나 사정 과정, 성적인 감각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효과 면에서도 신뢰도가 높다. 정관수술 이후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0.1% 안팎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피임 수단과 비교했을 때 실패율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발기력이나 성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확실한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남성이 이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다.
최근 비뇨기과에서는 정관수술에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무도(무절개) 방식이 널리 쓰인다. 전용 기구로 음낭에 수 밀리미터 크기의 작은 구멍만 낸 뒤 정관을 꺼내 묶는 방법으로, 절개와 봉합 과정을 줄여 수술 부담을 한층 낮춘 것이 장점이다.
이 방식은 피부 손상과 흉터가 적고 출혈이나 통증 부담도 크지 않아 회복이 빠른 편이다. 수술 자체에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아 시술 당일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수술 후 1~2주가량은 무리한 운동과 성관계를 삼가고, 회복 경과를 살피며 단계적으로 활동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할 점은 수술을 받았다고 곧바로 피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술 전 이미 만들어진 정자가 정관 위쪽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은 기존 피임법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보통 수술 후 일정 횟수 이상 사정한 뒤 정액검사로 정자가 검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해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정관 복원이 가능하더라도 이후 임신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므로, 가족계획을 충분히 정리한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멘파워비뇨기과 수원점의 이대경 대표원장은 "정관수술은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향후 임신 가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배우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정관 주변에는 혈관과 신경이 모여 있어 합병증을 줄이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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