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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메디의원 노학준 대표원장 칼럼] 반복되는 정형외과적 통증, 프롤로 주사로 인대 재생 노려야

작성일 : 2026-08-06 17:09

사진 이즈메디의원 노학준 대표원장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거나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산이나 헬스처럼 특정 관절을 지속적으로 쓰는 취미 활동을 즐기는 이들 중에는 유독 같은 부위가 자주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무리하게 사용한 인대와 힘줄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부담을 받으면 미세한 손상이 쌓이고, 이 손상이 누적되면서 통증이 반복되기 쉽다.

 

이런 정형외과적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파스나 진통제로만 넘기다 보면 손상된 조직이 제대로 아물지 못한 채 굳어져 관절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통증이 한 달 이상 이어지거나 특정 동작을 할 때마다 같은 부위가 반복해서 아프다면, 이를 방치하기보다는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이러한 통증이 나타난 경우 손상 부위와 정도를 확인한 뒤 상태에 맞춰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이 중에서도 약해진 조직 자체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최근 관심을 받는 것이 인대증식치료, 이른바 프롤로 주사다.

 

프롤로 주사는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 관절낭 등에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소량씩 나눠 정밀하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증 부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국소마취 주사와 달리, 약해진 조직 자체를 구조적으로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최근에는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주사하는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어 시술의 정확도도 높아진 편이다.

 

치료 원리는 우리 몸이 원래 가진 회복 능력을 이용하는 데 있다. 포도당 용액이 주입된 부위에는 인위적으로 경미한 염증 반응이 유발되는데, 이를 계기로 성장인자 분비와 국소 혈류량이 늘면서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 결과 느슨해졌던 인대와 힘줄에 새로운 콜라겐이 쌓이고 조직이 서서히 조밀하게 재구성되면서 관절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프롤로 주사 치료의 적용 범위도 비교적 넓다. 어깨의 회전근개 부분 손상이나 오십견, 팔꿈치의 테니스·골프 엘보, 손목과 발목의 반복된 염좌, 초기 퇴행성 무릎 관절염, 만성 요통 등 인대와 힘줄의 부분 손상에서 비롯된 통증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인대나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봉합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시술에 앞서 초음파나 MRI 등을 통해 손상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치료는 대개 2~4주 간격으로 서너 차례에서 많게는 열 차례 가까이 반복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술 자체는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되고 입원이 필요 없어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조직이 재생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 나이가 많거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자가 회복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횟수와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프롤로주사는 의도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켜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이다 보니, 시술 직후 1~2일가량은 오히려 뻐근함이나 미세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대개 며칠 안에 가라앉지만, 시술 당일에는 음주와 흡연, 사우나,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사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열감이 오래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확인해야 한다.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이즈메디의원의 노학준 대표원장은 "근골격계 통증은 손상 부위와 정도, 재발 빈도를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수술부터 고려하기보다 프롤로 주사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조직 회복을 먼저 시도하고, 필요하다면 운동치료를 병행해 관절의 안정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효과는 개인의 회복력과 생활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시술 후에도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며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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