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이임생·정몽규 등 부당 개입 여부 조사
작성일 : 2026-08-06 17:4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 |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는 경찰이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주차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는 경찰이 6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천안 소재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 중이며, 포렌식팀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PC 내부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에 임원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몽규 당시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이 홍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지위 등을 이용해 정관을 위반했는지, 전력강화위원회와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홍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은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로부터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 감독 선임 과정에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부당하게 개입했고, 홍 전 감독의 보수 지급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7월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약 2년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월드컵 탈락으로 관련 수사 상황에 이목이 쏠리자 지난달 1일 광수단 금수대로 사건이 이관됐다. 금수대는 홍 전 감독 관련 고발 사건 9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