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8-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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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담류의원 이유진 대표원장 |
기온이 오르고 옷차림이 얇아지는 여름에는 팔, 다리, 겨드랑이 등 체모 노출이 잦아지면서 체모 관리를 위해 제모를 준비하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예전에는 여성의 미용 관리로만 여겨졌던 제모가 최근에는 성별 구분 없이 위생과 자기관리 목적의 일상적 관리 항목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면도기나 왁싱을 이용한 셀프 제모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모근을 뿌리째 제거하지 못해 효과가 오래가지 못할뿐더러,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으로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색소침착 등 트러블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을 원하는 이들은 병원을 찾아 레이저 제모를 상담받는 추세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 속 멜라닌 색소가 특정 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도록 유도해 모근과 모낭 조직에 열 손상을 가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주변 정상 조직에는 영향이 적어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꼽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진행해도 되는 시술은 아니다.
모발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라는 순환 주기를 거치는데, 레이저는 이 가운데 활발히 자라는 성장기 모발에만 유효하게 반응한다. 특정 시점에 성장기 상태인 모발의 비중은 신체 부위별로 전체의 20~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한두 차례 시술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통상 4~6주 간격으로 5회 이상, 털이 굵고 밀도가 높은 부위는 10회 안팎까지 시술을 반복하게 되며, 정확한 횟수와 주기는 개개인의 모발·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피부과에서 사전 진단을 거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전 관리도 결과에 영향을 준다. 왁싱이나 족집게로 미리 털을 뽑으면 레이저가 반응할 색소 표적이 사라져 효과가 떨어지고, 반대로 털이 지나치게 길게 남아 있으면 에너지가 모낭 깊숙이 고르게 전달되기 어렵다. 시술 하루 전후로 가볍게 면도해 짧게 정돈한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장비 선택 역시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다. 특히 핸드피스가 피부에 직접 맞닿는 접촉식 장비는 소독 관리가 미흡할 경우 교차 감염 우려가 있어, 최근에는 비접촉 방식의 장비가 선호되고 있다. 여러 레이저 제모 장비 가운데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는 알렉산드라이트(755nm)와 엔디야그(1064nm) 두 파장을 한 대의 장비로 함께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은 밝은 피부와 가는 솜털에, 긴 파장은 어둡거나 그을린 피부와 굵은 털에 유리해 피부색과 모질이 서로 다른 다양한 부위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는 이전 세대 장비 대비 스팟 사이즈를 18mm에서 24mm로 넓혀, 같은 시간에 더 넓은 부위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시술 속도가 최대 2.5배가량 빨라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강한 에너지를 깊은 피부층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돼 위생적이고, 시술 부위를 지속적으로 냉각하는 기능이 더해져 통증과 열감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다만 장비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이를 다루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같은 부위라도 개인의 피부 두께, 색조, 털의 굵기에 따라 출력과 펄스 폭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데, 세팅이 지나치게 강하면 화상이나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약하면 충분한 제모 효과 없이 시술 횟수만 늘어날 수 있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청담류의원의 이유진 대표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미용 시술이 아니라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는 의료 행위"라며 "모발의 굵기와 밀도, 피부 톤, 시술 부위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레이저 세팅을 조정할 수 있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과 만족도를 모두 잡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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