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월드 프리미어 참석…"친환경차, 아직 갈 길 멀어"
작성일 : 2026-08-20 18:28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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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진정한 럭셔리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정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럭셔리란 정형화된 개념이 아니라 각자가 지불한 가격보다 훨씬 큰 가치를 체감하고 그것이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런 럭셔리를 구현하려면 품질과 안전은 기본이고, 고객이 지불한 값어치를 넘어서는 만족을 안겨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신차 공개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3년 7월 영국에서 열렸던 아이오닉5 N 공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날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90 네오룬과 GV90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시스가 추구해온 럭셔리 철학과 전동화 기술력을 응집한 모델로 평가되며, 올해 4분기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정 회장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려면 결국 안전하고 우수한 차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소비자가 얼마나 만족하고, 그 차가 실제 삶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가 곧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이 부분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GV90 개발 과정에 대해서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회고했다. 풀리지 않던 난제와 처음 도전하는 기술적 시도가 겹치면서 내부적으로도 우려가 컸지만, 이를 극복해야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공감대 아래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해결해냈다며,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당시 경쟁사를 앞서는 친환경차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던 정 회장은, 전기차 역시 배터리와 모터 등에서 보강할 부분이 여전히 많고 수소연료전지차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갈 길이 멀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그룹의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전고체 배터리 연구도 병행하고 있어, 이 기술이 상용화돼야 효율성 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부문의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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