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연쇄 회동 잇따라…"허심탄회한 대화 위한 자리"
작성일 : 2026-08-24 18:2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 |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 회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을 부쩍 늘리고 있다. 지난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잇달아 만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런 행보는 지난달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기업들과 'AI 샌프란시스코 선언'을 발표한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배경에는 집권 2년 차 핵심 과제인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피지컬 AI 육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기업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걸린 판돈도 작지 않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약속한 총투자액만 4천조원을 넘어서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도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그런 만큼 정부와 기업 간의 '호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이 총수들과의 만남을 굳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다. 만남이 공식화되면 정부와 기업 양측 모두 여러 제약에 얽매일 수밖에 없어, 비공개 회동을 통해 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의 만남 여부를 묻는 질문에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반응만 내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런 자리의 성격에 대해 "이 대통령이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기업이 느끼는 어려움이나 여러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