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9-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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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애로여성의원 강동점 홍선희 원장 |
임신중절수술은 태아가 모체 밖에서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시기 이전에, 의학적 방법을 이용해 임신 상태를 인위적으로 종료시키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처벌하던 형법 조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임신중절수술은 더 이상 범죄로 다뤄지지 않게 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후속 입법은 7년 가까이 마련되지 않은 채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제도적 공백 속에서 임신 중단을 원하는 여성들이 정확한 의료 정보 대신 온라인 등 비공식 경로에 의존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직구나 중고 거래를 통해 정품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임신중지 약물을 구해 복용하거나, 원래 항암 치료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를 임의로 처방받아 사용하는 경우까지 보고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실제 임신이 종결됐는지 확인이 어렵고, 부작용이 발생해도 제때 대처하기 힘들어 위험성이 크다.
임신중절수술은 여성의 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남긴다. 가벼운 경우 복통이나 어지럼증,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자궁 내 염증, 과다출혈, 자궁유착 등 이후 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중절을 고려하고 있다면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
수술 방식은 임신 주수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소파술 또는 진공흡입술 등으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일수록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반면, 주수가 늘어날수록 수술 난도와 신체적 부담이 함께 커지는 경향이 있어 결정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이후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감염 예방을 위한 청결 관리, 충분한 휴식, 정기적인 추적 진료 등이 뒤따라야 하며, 이 모든 과정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지도 아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이 지연되거나 향후 임신·출산 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동구에 위치한 미애로여성의원 강동점 홍선희 원장은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출처가 불분명한 약물이나 인터넷 정보에 기대기보다,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여성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 주수가 진행될수록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의 폭이 줄어들고 신체적 부담도 커지는 만큼, 원치 않는 임신을 확인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산부인과를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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