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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의원 지혜 대표원장 칼럼] 유방검진 중 발견되는 미세석회화, 유방외과 입체정위생검술로 정확히 감별해야

작성일 : 2026-09-03 16:59

사진 지혜로운의원 지혜 대표원장


정기 유방암 검진에서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을 받은 뒤 '미세석회화' 소견을 듣고 정밀검사를 권유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증이 없고 만져지지도 않아 대부분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소견인 만큼,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미세석회화는 유방 조직 안에 칼슘 성분이 쌓이며 영상에서 하얀 점처럼 나타나는 병변으로, 크기는 1mm를 넘지 않을 만큼 작다. 대부분은 염증 흔적이나 정상적인 조직 변화로 생기는 양성 소견이지만,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여러 개가 한 부위에 모여 있는 군집형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군집형 미세석회화는 초기(0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관상피내암(DCIS)에서 흔히 관찰되는 대표적인 영상 소견으로 꼽힌다.

 

문제는 미세석회화가 초음파에서는 잘 포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영상만으로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병변 조직을 직접 채취해 병리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과거 널리 쓰이던 철심 위치 정위생검(외과적 절개 방식)을 대신해 최근에는 '입체정위생검술(Stereotactic Biopsy)'이 여러 의료기관에서 표준 검사로 자리 잡고 있다.

 

입체정위생검술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3D 디지털 유방촬영을 진행해 병변의 위치를 가로·세로·깊이 좌표로 계산한 뒤, 이 좌표를 따라 생검 바늘을 병변에 정밀하게 진입시켜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소마취 후 15~20분 내외로 마무리되고, 절개 없이 바늘로 진행되는 만큼 피부에 남는 흔적도 4~5mm 정도로 작아 시술 당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입체정위생검술은 별도의 전용 장비와 시스템이 필요한 시술 특성상 대부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의원급에서는 아직 흔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접근성을 이유로 의원에서 유방암검진을 받으려는 경우라면, 검진 중 미세석회화 등 이상 소견이 확인됐을 때 해당 의원에서 입체정위생검술과 같은 관련 정밀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인지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검진 이후 다시 다른 의료기관을 찾아 조직검사 일정을 새로 잡아야 한다면 그만큼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같은 장비를 갖췄더라도 3D 영상에서 미세석회화의 모양과 분포를 읽어내는 판독 경험, 초기 유방암에 대한 임상적 이해, 시술을 직접 주도해 본 숙련도에 따라 결과의 정확도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만큼 검진부터 조직검사, 병리 결과 해석까지 한 의료진이 일관되게 살필 수 있는 유방외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북 지혜로운의원 지혜 대표원장은 "미세석회화는 조기에 발견해 관상피내암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항암화학요법 없이도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검진에서 해당 소견을 들었다면 정밀검사 일정을 서둘러 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입체정위생검술은 좌표 계산부터 바늘 삽입까지 세밀한 정밀도가 요구되는 시술인 만큼, 관련 장비와 판독·시술 경험을 두루 갖춘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받을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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