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세 36.5명, 1~6세 22.6명…코로나19 입원환자도 증가
작성일 : 2026-09-04 17:42 수정일 : 2026-09-04 17:4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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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의원에 붙어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안내 [사진=연합뉴스] |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늘면서 최근 의심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의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4일 당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 올해 35주차(8월 23~2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천명당 13.3명으로, 전주(9.2명)보다 늘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6.4명)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7~12세가 36.5명, 1~6세가 22.6명으로 초등학생과 영유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환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12.3%로, 34주차(10.0%)보다 늘어난 상태다.
독감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도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35주차 병원급 의료기관(223개)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09명으로, 전주(61명)보다 늘었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11.7%로 전주(11.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질병청은 이달 21일부터 대상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어린이는 일정에 맞춰 접종받고 고열 등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청은 이달 8일 관계부처와 인플루엔자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2026~2027절기가 시작된 이번 주(8월 30일~9월 5일) 감시 결과에 따라 유행 주의보 발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코를 가리기 등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특히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도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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