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군, 애초 가파른 지형 이유로 난색…외교부 회담 뒤 협조로 선회
작성일 : 2026-09-08 18:25 수정일 : 2026-09-08 18:26 작성자 : 오두환 (odh83@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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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정부가 대홍수 당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8일 네팔 트리슐리 군사기지에서 이규호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장과 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러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네팔 대홍수 현장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도보 수색에 나선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대원 6명은 이날 네팔군과 함께 헬기를 이용해 파워하우스와 옐로우브릿지 왼쪽 산악 지역, 메인캠프 오른쪽 산악지역 등 두 곳으로 각각 이동한 뒤 가능한 범위에서 도보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대원 안전 확보와 수색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론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색은 네팔 정부가 전날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지역에서 한국 구호대의 수색에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네팔군은 해당 지역의 가파른 지형 등을 이유로 한국 구호대의 도보 수색에 난색을 보여왔다.
전환점은 지난 6일 있었던 외교장관 회담이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이 표시된 지도를 제시하며 가족들이 수색을 희망하는 지역을 설명했고, 네팔 측이 이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협조로 방향을 튼 것이다.
KDRT는 앞서 지난 2일 람체 인근 지역을 도보로 수색했고, 4일에는 파워하우스와 위어댐 인근을 드론으로 수색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인 실종자 9명과 관련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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