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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울365치과 박준규 대표원장] 치과 치료가 두렵다면…‘수면 치료’로 진료 문턱을 낮추자

작성일 : 2026-09-09 17:21

사진 인천 서울365치과 박준규 대표원장


드릴 소리나 마취 주사바늘을 떠올리기만 해도 온몸이 움츠러든다는 이들이 있다. 치과 진료 중 겪었던 통증이나 특유의 냄새, 기계음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아 병원 방문 자체를 미루는 경우다. 문제는 이런 회피가 반복될수록 정작 초기에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던 충치나 잇몸 문제가 커진다는 점이다. 방치된 치아는 결국 신경치료나 발치, 나아가 임플란트 식립까지 필요해지는 사례로 이어지곤 한다.

 

치아 하나를 오래 방치하면 그 여파는 입안 전체로 번진다. 빈자리 쪽으로 이웃한 치아가 기울고, 맞물리던 반대쪽 치아는 제자리를 벗어나 길게 자라나면서 교합 균형이 흐트러진다. 시간이 더 지나면 잇몸뼈까지 흡수돼,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으려 해도 뼈이식 같은 부가 시술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치과 진료를 두려움 때문에 미루는 습관이 결국 치료 범위와 비용을 함께 키우는 셈이다.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한 방법으로 이른바 수면 치과 치료, 정식 명칭으로는 의식하진정요법이 꼽힌다. 진정 약물을 이용해 환자를 얕은 잠에 가까운 상태로 유도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함께 낮추는 방식으로, 위나 대장 내시경 검사에 쓰이는 진정법과 원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의식을 완전히 없애는 전신마취와는 달리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이어가고 의료진의 간단한 지시에도 반응할 수 있는 정도의 의식 수준을 유지한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당시 기억이 흐릿해지는 경우가 많아, 두려운 경험이 쌓여 치과 공포증으로 굳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최근에는 수면 치과 치료 자체에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늘었으나, 핵심은 약물 자체의 위험성이 아니라 ‘어떤 환자에게, 어떤 용량을, 어떤 감시 체계하에서 사용했는가’라는 기본 원칙이 지켜졌는지 여부다.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약물 대사가 느려 같은 용량에도 더 강하게, 더 오래 반응할 수 있어 용량과 관찰이 한층 중요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곧 원칙을 지키는 병원을 고르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위험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사고가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진정 자체보다 사전 평가와 감시 체계의 공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안전한 수면 치과 치료를 가늠하는 잣대는 진정의 깊이가 아니라 ‘관리의 촘촘함’에 있다. 치료 전에는 나이와 체중, 만성질환, 복용 약물, 과거 마취·진정 경험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사전 평가가 선행돼야 하며, 고령 환자일수록 필요한 최소한의 용량으로 시작해 반응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보수적 접근이 원칙이다.

 

치료 중에는 혈압과 맥박, 산소포화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길항제와 기도 확보 장비 등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추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훈련하는 병원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기본이 갖춰진 곳이라면 수면 치과 치료는 막연히 겁낼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치료 과정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함께 높여주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수면 치과 치료를 고려해볼 만한 환자군도 폭넓다. 치과공포증이 심한 사람은 물론, 구역 반사가 예민해 입안에 기구만 들어가도 힘들어하는 경우, 국소마취가 잘 듣지 않는 체질, 턱관절이 약해 오래 입을 벌리기 어려운 환자, 혈압 조절이 필요한 만성질환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 번에 식립해야 하는 고령·복합 치료 대상자까지 해당된다. 환자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 의료진도 정밀한 시술에 집중할 수 있어, 치료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인천 서울365치과 박준규 대표원장은 “최근 의식하진정요법 자체를 걱정하는 문의가 늘었지만, 사전 평가와 실시간 모니터링,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춘 병원이라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실제로 구월동에서 내원한 한 환자는 치과공포증으로 오랫동안 통증을 참다가 결국 어금니를 발치해야 했는데, 나이와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뒤 의식하진정요법을 적용해 이후 임플란트 치료까지 부담 없이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치료의 안전은 약물이 아니라 병원의 준비 수준에서 갈린다”며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병원이 사전 검사와 실시간 감시, 응급 장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갖췄는지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복용 약물과 지병을 빠짐없이 알리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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