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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니콘의원 김규진 원장 칼럼]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내과 3高 질환', 전문가와 함께 포괄적인 관리해야

작성일 : 2026-09-10 17:07

사진 더유니콘의원 김규진 원장


최근 들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내과 만성질환을 한꺼번에 안고 사는 이른바 '3高 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질환을 동시에 앓는 환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성인 인구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예전에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식습관 서구화와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환자 증가에 따라 20~30대에서도 진단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서로가 서로를 자극하는 구조에 있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작용이 둔해지면(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쌓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린다. 동시에 고혈당과 고지혈증으로 혈관벽에 미세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혈압도 함께 오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결국 하나의 수치만 관리해서는 나머지 두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어렵다는 뜻이다.

 

세 질환을 방치하면 향하는 종착지는 결국 심장과 뇌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심근경색 위험은 3배, 뇌졸중 위험은 최대 4배까지 뛰어오른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좁히고, 높은 혈압과 혈당이 혈관 이상을 더 진행시키기 때문이다.

 

문제는 세 질환 모두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심각한 고혈당이 발생한다면, 갈증이 심해지거나 다뇨와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당뇨병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증상만 믿고 진료를 미루기보다 검진 등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었거나, 비만 및 질환 가족력 등 세 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조기에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적절하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3高 질환은 기질적인 측면이 있지만,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으며, 탄수화물 위주 식습관과 과식, 신체활동의 감소 등과 같은 생활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절한 시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식이 습관과 신체활동 증가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 등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주 더유니콘의원 김규진 원장은 "3高 질환 예방과 관리에는 복부 비만과 내장지방을 줄이는 체중 관리를 위해, 단순당과 가공식품의 소비를 줄이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아닌 균형 잡힌 식단, 주 3회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세 질환 관리와 예방 모두에 도움이 된다"며 "환자마다 진행 정도와 동반 질환이 다른 만큼 가까운 전문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약물을 조정하는 것이 3高 질환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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