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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방한한 日 참의원 대표단과 깜짝 회동…반도체 협력 논의

일정 변경해 오찬 참석...SK 본사·한경협도 잇따라 찾은 참의원 대표단

작성일 : 2026-09-16 18:11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오찬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히라키 다이사쿠 위원장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 참의원(상원) 대표단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오찬 자리에서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회동을 가졌다. 대표단에는 히라키 다이사쿠 공명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 후쿠야마 데쓰로 참의원 부의장,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참의원 간사장, 우메무라 미즈호 참정당 참의원 부간사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회장과 함께 김원경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이 자리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이 회장의 참석 방식이었다. 원래 예정에 없던 자리에 이 회장이 일정을 바꿔가며 깜짝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라키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날 만남을 소개하며, 한일 관계에 정통한 대학교수와 전 주일대사, 한국 국회 부의장, 경제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임원들과의 오찬이 당초 일정에는 없었지만 이재용 회장이 깜짝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화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히라키 위원장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활기를 띠는 반도체 사업의 전망과 삼성전자의 전사적 전략, 일본과의 협력 분야, 인재 육성·확보 방안 등이 '애널리스트의 시각'에서 다뤄졌다. 그는 "이 회장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줬다"고 덧붙였다.

 

참의원 대표단의 방한 일정은 삼성전자와의 만남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이어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SK그룹 본사를 찾아 반도체 사업 전망과 AI 기술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했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서는 류진 회장과 면담하며 반도체·AI·에너지 등을 축으로 한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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