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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웰신경외과 김한겸 대표원장 칼럼] 긴장형 두통,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통합적 접근으로 치료해야

작성일 : 2026-09-23 16:40

사진 지웰신경외과 김한겸 대표원장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두통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은 긴장형 두통이다. 흔하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진통제로만 버티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하면 상당수 환자가 만성 긴장형두통이나 약물과용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환자가 반복되는 두통을 뇌질환의 신호로 오해해 막연한 불안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면서 나타나는 근막통증후군과 관련이 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며 굳어진 자세는 후두부와 경추 주변 근육을 뻣뻣하게 만들고, 이 긴장이 두피 전반으로 퍼지면서 머리를 띠로 조이는 듯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20~40대 활동 인구에서 이러한 두통이 유독 자주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긴장형 두통을 비롯한 반복성 두통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MTS(Multiple Therapies at the Same Time) needle 치료가 있다. 이름 그대로 한 번의 시술 안에 여러 치료 기전을 함께 담아내는 방식으로, 신경차단술과 통증유발점 주사, 근육 내 자극치료, 프롤로테라피, 유착박리술 등을 환자의 통증 양상에 맞게 선택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

 

MTS needle에 쓰이는 바늘은 매우 가늘어 신경이나 혈관,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반복 시술에 따른 호르몬 관련 부작용 우려가 낮고, 병변 조직을 절제하지 않은 채로도 자연스러운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술 시에는 가는 바늘로 경직된 근육과 근막을 직접 자극해 뭉친 부위를 풀어주고, 눌려있던 신경 주변 공간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통증의 근본 원인에 접근한다. 기존 주사치료에 비해 시술 중 느끼는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이어서, 재발이 잦은 긴장형 두통 환자들이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꼽힌다.

 

다만 두통이 나타나는 양상은 환자마다 차이가 크므로, 시술에 앞서 정밀한 이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진짜 원인부터 가려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진통제로 증상만 억누르기보다 경추와 근골격계 상태를 함께 살펴야 재발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청주 지웰신경외과 김한겸 대표원장은 “긴장형 두통은 워낙 흔한 증상이다 보니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환자가 많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며 “두통이 반복된다면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 신경외과를 찾아 목과 어깨 근육 상태를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MTS needle 치료와 같은 통합적인 접근으로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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